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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 북한 IT 인력 합동주의보 발표…신분 위장 등 수법 제시


워싱턴 D.C. 시내 미 국무부 청사 전경 (자료사진)
워싱턴 D.C. 시내 미 국무부 청사 전경 (자료사진)

미국과 한국 당국이 신분과 국적을 숨기고 취업하는 등 북한 IT 인력의 활동 행태를 분석하고 주의를 강화하는 합동주의보를 공동으로 발표했습니다.

미국 국무부와 연방수사국(FBI), 한국 외교부와 국가정보원 등이 공동으로 발표한 주의보에는 북한 IT 인력이 신분 위장을 위해 활용하는 수법과 북한 인력 고용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 등이 담겼습니다.

주의보는 고용 대상자가 면접 등에서 부정행위를 한 징후가 관찰되거나, 이력서상의 사용 언어와 출신 지역이 맞지 않는 경우, 급여 지급 관련 계좌정보 대신 다른 지불방식을 요청하는 경우, 회사가 제공하는 물품의 수령 장소로 집 주소가 아닌 화물 운송회사의 전용주소를 제출하는 경우 북한 IT 인력으로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한 양국은 “북한 IT 인력이 해외 각지에 체류하고 국적과 신분을 위장해 일감을 수주하면서 매년 수억 달러에 달하는 외화를 벌어들이고, 이 중 상당 부분이 북한 정권의 핵과 미사일 개발과 통치자금으로 사용된다”고 분석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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