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어제(19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긴급예산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저녁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한 연설에서 지난 7일 기습공격을 시작으로 이스라엘과 2주째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민주주의를 말살하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하마스를 연관시키면서 “그들이 공유하는 점은 이웃의 민주주의를 완전히 파괴하기를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늘(20일) 미 의회에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긴급예산을 요청할 것이라며, 이같은 지원은 “몇 세대에 걸쳐 미국의 안보에 도움이 될 현명한 투자”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지원 중 이스라엘에 대한 부분은 “이스라엘의 안보에 대한 전례 없는 헌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이스라엘에 대한 추가 지원은 140억 달러 규모가 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에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민간인 구호도 긴급한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뒤 집무실에서 연설한 것은 이번이 2번째 입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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