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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인질 2명 추가 석방…이스라엘 군 “인질 석방이 최우선 과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23일 이스라엘 인질 중 여성 누릿 쿠퍼 씨(오른쪽)와 요체베드 리프시츠 씨(가운데)를 석방했다. 하마스가 두 여성을 석방했다며 공개한 사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23일 이스라엘 인질 중 여성 누릿 쿠퍼 씨(오른쪽)와 요체베드 리프시츠 씨(가운데)를 석방했다. 하마스가 두 여성을 석방했다며 공개한 사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공격 과정에서 억류한 200여 명의 인질 중 2명을 어제(23일) 석방했습니다.

석방된 이들은 79세와 85세인 이스라엘 여성 누릿 쿠퍼 씨와 요체베드 리프시츠 씨입니다.

아부 우바이다 하마스 대변인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인도주의와 건강 악화 이유로 이들을 석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 군에 인계돼 의료시설로 옮겨졌다고 이스라엘 총리실은 밝혔습니다.

두 여성의 배우자는 여전히 하마스에 의해 억류 중입니다.

이번 석방은 앞서 하마스가 지난 20일 미국인 모녀 2명을 석방한 데 뒤이은 것입니다.

대니얼 하가리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오늘(24일) 발표에서 이집트가 이번 석방에 핵심 역할을 했다며, 인질 석방은 이스라엘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이날 전화통화에서 인질 석방을 환영하면서, 모든 인질들의 석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다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머지 인질 석방을 조건으로 한 휴전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 “우리는 인질들이 석방된 뒤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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