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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시리아 내 이란 연관 시설 정밀공습…이란 지도자에 ‘경고 메시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미군이 어제(26일) 시리아 내 이란 관련 시설 2곳을 공습했다고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밝혔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군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관련 단체들이 사용하는 시리아 동부 2개 시설에 대한 자위적 공습을 실시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밀타격 방식으로 행해진 해당 공습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들에 의해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이라크와 시리아 주둔 미군을 겨냥한 일련의 공격들에 대한 대응 조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미국 대통령에게 미군의 안전보다 높은 우선순위는 없다면서, 미군에 대한 공격을 용인하지 않으며 스스로와 병력, 그리고 미국의 이익을 지킬 것임을 분명히 하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공습을 지시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분쟁울 추구하지 않으며 추가적인 적대행위에 관여할 의도도 바람도 없다면서, 그럼에도 이란의 대리인들에 의해 미군에 대한 공격이 계속된다면 미국인 보호를 위해 필요한 추가 조치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동 내 미군을 겨냥하지 말라는 바이든 대통령의 “직접적인 메시지”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에게 전달됐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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