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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가자지구 봉쇄 계속될 경우 전선 확대될 것”…이스라엘, 시리아 공항 2곳 공습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 (자료사진)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 (자료사진)

이란은 오늘(13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분쟁이 확전으로 치달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교장관은 이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2전선’ 형성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전쟁범죄와 가자지구와 팔레스타인에 대한 인도주의상 봉쇄 조치가 계속되는 경우 역내 저항세력의 다른 움직임에 의한 모든 가능성과 결정이 내려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가자지구 내 민간인 살해와 단전 조치 등을 전쟁범죄 혐의의 사례로 들면서, 이런 상황이 계속되는 경우 “명백히 역내 다른 조직들의 대응에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이날 레바논의 이슬람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회동했다고 헤즈볼라 측이 밝혔습니다.

헤즈볼라는 최근 이스라엘과의 접경에서 이스라엘 군과 수차례 교전을 벌인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과 인접한 시리아의 주요 공항 2곳이 이스라엘 군의 공습을 받았다고 시리아 국영언론이 어제(12일) 보도했습니다.

익명의 시리아 군 소식통을 인용한 이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들 공항의 활주로가 공습으로 파손돼 공항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은 미사일과 드론 등 이란 무기의 전달을 저지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독일 주재 이스라엘대사가 밝혔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AF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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