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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튀르키예 외교 수장 회담…이스라엘 기습 하마스 비난∙확전 방지 논의


토니 블링컨(왼쪽) 미 국무장관과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이 영국 런던에서 회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토니 블링컨(왼쪽) 미 국무장관과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이 영국 런던에서 회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교장관이 어제(29일) 전화통화를 갖고 이스라엘-하마스 간 분쟁에 대해 논의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블링컨 장관이 통화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에 가한 “야만적 테러공격”을 거듭 비난했다고 말했습니다.

두 장관은 양측 간 분쟁 확산 방지와 하마스가 억류한 이스라엘과 외국인 인질들의 석방 보장,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 지원 등을 위한 역내 지도자들과의 대화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블링컨 장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지구 내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위해 발표한 1억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미국과 튀르키예 외교 수장의 이날 통화는 지난 28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연설에서 “이스라엘이 22일째 공개적으로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이스라엘과 서방 지도자들을 비난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튀르키예는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이스라엘 민간인들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비난했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은 하마스를 ‘자유의 전사’로 지칭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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