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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산하기구 수장들 ’가자지구 즉각 휴전’ 촉구


지난 4일 가자지구 남부에서 이스라엘군의 공격 직후 구조대원들이 화재 진압을 시도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4일 가자지구 남부에서 이스라엘군의 공격 직후 구조대원들이 화재 진압을 시도하고 있다. (자료사진)

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 인권최고대표 등 유엔 산하기구 고위 인사들이 6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분쟁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이날 공개한 공동성명에서 “사상자 수가 급증하는 충격과 공포 속에서 세계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점령 지역에서 펼쳐지는 상황을 약 한 달 간 지켜봐 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으로 최소 1천400명의 이스라엘인이 살해되고 200여 명이 하마스에 인질로 억류된 상황에 주목했습니다.

이어 “가자지구에서 훨씬 더 많은 민간인들에 대한 끔찍한 살해는 220만 팔레스타인인들을 식량과 식수, 의료, 전기, 연료로부터 차단한 것처럼 우리를 분노케 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고위 인사들은 또 이스라엘 군의 공격으로 인한 팔레스타인인 사망자가 9천770명이라는 가자지구 보건부 발표를 인용하면서, “끔찍한 살해”이자 “잔인무도”한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가자지구 내 모든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이 포위된 채로 공격을 받고 있다면서, “이는 용납될 수 없다”며 인도주의적 차원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공동성명에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수장, 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사무차장 등이 참여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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