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 인권최고대표 등 유엔 산하기구 고위 인사들이 6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분쟁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이날 공개한 공동성명에서 “사상자 수가 급증하는 충격과 공포 속에서 세계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점령 지역에서 펼쳐지는 상황을 약 한 달 간 지켜봐 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으로 최소 1천400명의 이스라엘인이 살해되고 200여 명이 하마스에 인질로 억류된 상황에 주목했습니다.
이어 “가자지구에서 훨씬 더 많은 민간인들에 대한 끔찍한 살해는 220만 팔레스타인인들을 식량과 식수, 의료, 전기, 연료로부터 차단한 것처럼 우리를 분노케 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고위 인사들은 또 이스라엘 군의 공격으로 인한 팔레스타인인 사망자가 9천770명이라는 가자지구 보건부 발표를 인용하면서, “끔찍한 살해”이자 “잔인무도”한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가자지구 내 모든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이 포위된 채로 공격을 받고 있다면서, “이는 용납될 수 없다”며 인도주의적 차원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공동성명에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수장, 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사무차장 등이 참여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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