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병력이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를 포위했다고 이스라엘 군이 어제(2일) 밝혔습니다.
대니얼 하가리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이날 소셜미디어 X를 통한 성명에서 이스라엘 병력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중추인 가자시티 포위를 완료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내 민간인의 안전을 위해 하마스 테러리스트 조직을 상대로만 작전을 펼친다”면서, 지난 3주 간 가자지구 내 민간인들에게 남쪽으로 대피하라는 메시지를 음성, 인쇄물 혹은 영상 형식으로 전달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우리는 전진하고 있으며, 우리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없다”면서, 하마스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인도주의적 목적을 위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교전 일시 중지(pause)를 제안한 바 있습니다.
한편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이날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사망자 수가 최소 9천61명으로 늘었으며, 3만2천여 명이 부상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정부는 팔레스타인자치정부가 통제하는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대한 조세 수입 이전만을 허용할 것이며, 하마스 통제 하의 가자지구에는 이를 보류할 방침이라고 이날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자치정부는 예산의 30% 정도를 가자지구에서 지출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여기에는 의약품과 사회 지원 프로그램 예산도 포함된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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