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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인질 귀환 없는 휴전 없을 것”…핵 사용 언급 장관 징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달 28일 텔아비브 시내 군 기지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달 28일 텔아비브 시내 군 기지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들을 석방할 때까지 하마스에 대한 공격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어제(5일) 이스라엘 남부 라몬 공군기지에서 병사들에게 “인질들의 귀환 없는 휴전은 없을 것”이라면서, 하마스를 “사전에서 완전히 지워버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달 7일 납치한 인질 240여 명을 모두 석방할 것을 하마스 측에 거듭 요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에 대한 핵 공격 가능성을 주장한 아미하이 엘리야후 유산부 장관을 징계했다고 이스라엘 총리실이 이날 밝혔습니다.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엘리야후 장관을 추가 통지가 있을 때까지 전시내각 회의에서 배제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엘리야후 장관의 발언은 현실에 기반을 두고 있지 않다”면서, 이스라엘은 무고한 이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국제법에 근거해 활동한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내각의 극우정당 소속인 엘리야후 장관은 앞서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하마스에 대한 핵 사용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그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고 대답했습니다.

한편 아랍연맹(League of Arab States)은 성명에서 엘리야후 장관의 발언은 이스라엘의 핵 보유 인정이자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인종차별이라고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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