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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국장 “하마스 관련 인물 수사 중…미국내 자생적 공격 우려”


크리스토퍼 레이(오른쪽)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15일 하원 국토안보위원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왼쪽은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
크리스토퍼 레이(오른쪽)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15일 하원 국토안보위원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왼쪽은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수장이 15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연계 인물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이날 미 하원 국토안보위원회에 출석해 이같이 밝히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분쟁은 5주가 넘었지만, 미국의 노력은 해외 파트너국들에 대한 지원과 인질 구출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테러 위협이 이미 고조돼온 지난 1년 동안, 중동에서 계속되고 있는 전쟁은 미국 내 미국인들에 대한 공격 위협을 전혀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렸다”고 강조했습니다.

레이 국장은 지난달 7일 일어났던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이후 해외의 불량 테러 단체들은 미국인과 동맹국들에 대한 공격을 촉구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헤즈볼라, 알카에다, IS 등을 언급하면서, 이들은 추종자들에게 미국을 겨냥한 공격을 촉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레이 국장은 이로 인한 가장 즉각적인 우려는, 개인이나 소규모 조직이 미국 내에서 공격을 수행함에 있어서 현재 중동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로부터 잘못된 생각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대계 혹은 무슬림계 미국인들을 겨냥한 미국 내 자생적 극단주의 폭력행위자들을 지목했습니다.

레이 국장은 하마스를 주시하고 있다면서, 관련 개인들을 수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마스를 테러 조직으로 규정하고 있는 미국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 의사를 거듭 밝혀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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