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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국방 “하마스, 가자지구 통제력 상실…남으로 피신”


요아브 갈란트(가운데)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지난달 19일 가자지구 접경 인근에서 장병들을 만나고 있다. (자료사진)
요아브 갈란트(가운데)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지난달 19일 가자지구 접경 인근에서 장병들을 만나고 있다. (자료사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했다고 이스라엘 국방 수장이 어제(13일) 밝혔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군과 하마스 간의 전황 평가를 마친 뒤, “하마스 조직은 가자지구에서의 통제력을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들 테러리스트들은 남쪽으로 도망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교장관은 이스라엘 군의 가자지구 내 공격에 대한 국제 사회의 외교적 압박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코헨 장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가자지구 내 군사 활동을 위해 이스라엘 군에게 주어진 기회로써의 “외교적 창”은 앞으로 2~3주 정도 열려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전쟁 목표를 이룰 때까지 작전을 계속해 하마스를 제거하고 인질을 구출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한편 하마스 군사 조직 ‘알카삼 여단’ 대변인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한 성명에서, 이스라엘과의 5일 휴전(truce)을 대가로 어린이 및 여성 인질 70명을 석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관련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카타르 측에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이 이날 소셜미디어X를 통해 밝힌 하마스 억류 인질 수는 총 239명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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