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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 ‘하마스 본부’ 알시파 병원서 무기 발견


15일 이스라엘군 장교가 탄창을 비롯한 군용 물품들을 가리키고 있다. 가자지구의 알시파 병원에서 발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5일 이스라엘군 장교가 탄창을 비롯한 군용 물품들을 가리키고 있다. 가자지구의 알시파 병원에서 발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군이 어제(15일) 가자지구 북부 알시파 병원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썼던 것으로 추정되는 무기를 다수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날 소셜미디어X에, 알시파 병원내 곳곳을 살펴보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에는 건물 내장재 등이 무너져내린 병원 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동 내부 등에서 옛 소련제 AK계열 소총으로 추정되는 무기 여러 정과 탄알집, 전투조끼 등이 발견되는 모습 등이 담겼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하마스가 이 병원 내부를 본부로 쓰면서 병원내 환자 등을 인간방패로 써왔다고 주장하면서 이 병원에 대한 “정밀하고 표적화된 작전”을 14일 단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군은 알시파 병원 내부를 수색하는 동안 이 지역에 의료 물자를 보급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하마스는 가자지구 주민을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착취하는 반면, 이스라엘 군은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아이작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이날자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만일 우리가 (가자지구에서) 철수한다면 누가 그 자리를 차지하겠냐”면서, “우리는 공백을 남겨놓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마스의 재등장을 막기 위해 가까운 미래에 “매우 강력한 군대”가 가자지구에 남아있어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재점령은 “커다란 실수”가 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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