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가 16일 러시아 원유에 대한 서방의 제재를 위반한 해운사 3곳을 제재했습니다.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배럴당 60달러인 러시아 원유 가격 상한선을 위반한 아랍에미리트(UAE) 기반의 해운사 ‘카잔’과 ‘리고브스키 프로스펙트’, ‘NS 센트리’와 그 선박을 제재한다고 밝혔습니다.
원유 가격 상한제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가 원유 수출 수익을 얻을 수 없도록 거래 가격을 배럴 당 최대 60달러로 정한 조치입니다. 해당 조치는 2022년 12월 발효됐습니다.
이 조치에 따라 상한을 넘는 원유에 관해 서방 기업들은 보험과 금융, 물류 등의 해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습니다.
재무부는 앞선 10월에도 배럴당 60달러가 넘는 러시아 원유를 운송한 튀르키예와 UAE의 해운사 각각 1곳을 제재한 바 있습니다.
이날 제재 대상에 오른 기업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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