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비해 “파괴 조치 명령을 유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은 기자들에게 북한이 군사위성 발사를 강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대비해 정보를 수집하고 경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지난 5월과 8월 두 차례 군사위성 발사에 실패한 데 이어 세 번째 발사 시도 의지를 표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하라 방위상은 또 일본 영토 내에 떨어질 수 있는 미사일 혹은 다른 발사체를 파괴하라고 했던 “파괴조치 명령”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지스 레이더 시스템과 패트리엇 (PAC-3) 지대공 요격 시스템을 갖춘 자위대 함정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 군 당국은 북한이 11월 내로 3차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할 것으로 전망하며 경고성명을 냈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20일 “북한이 현재 준비 중인 3차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신원식 한국 국방부 장관은 19일 한국 공영방송 ‘KBS1TV’에 출연해 “북한이 앞으로 일주일 내지는 늦어도 11월 30일 한국이 미국 밴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최초의 군사정찰위성을 스페이스X의 ‘팰컨9’으로 올리기 전에 발사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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