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계획에 대해 국무부는 러시아의 기술이 북한으로 이전될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동맹들과 함께 계속 긴밀히 감시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매튜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일반적인 원칙임을 전제로 북러 기술이전 가능성을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밀러 대변인] “So I'm not going to speak to purported events. I will say that our concerns about North Korea's ballistic missile program and other military programs are well-known. Our concerns about the transfer of technology between Russia and North Korea, whether it's Russia providing North Korea with technology or whether it's North Korea providing arms to Russia, are also well known.”
밀러 대변인은 “알려진 사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다른 군사 프로그램에 대한 우리의 우려는 잘 알려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러시아와 북한 간 기술 이전에 대한 우리의 우려도 잘 알려져 있다”며 “러시아가 북한에 기술을 제공하든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든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러 간 기술 이전은 러시아가 스스로 찬성한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사용할 수 있는 무기를 공급해서는 안 되며, 이것은 미국이 전 세계 모든 국가에 대해 가진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밀러 대변인] “We will continue to monitor them closely and take whatever actions are appropriate with our allies in the region to monitor and respond to North Korea's destabilizing behavior.”
밀러 대변인은 그러면서 “불안정을 초래하는 북한의 행동을 감시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역내 동맹국들과 함께 계속해서 면밀히 추적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미국에도 직간접적으로 위성 발사 관련 정보를 제공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밀러 대변인이 즉답을 피했습니다.
앞서 일본 언론들은 북한이 오는 22일부터 내달 1일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일본 해상보안청 해양정보부에 이 같은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는 20일 VOA에 북한이 인공위성 발사 계획을 통보했다고 확인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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