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어제(22일) 이스라엘과 카타르, 이집트 정상과 잇따라 전화 회담을 갖고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 석방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통화에서 최근 이스라엘이 하마스와 교전의 일시 중단과 함께 최소 50명의 인질을 석방하기로 합의한 점을 환영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요르단강 서안지구뿐아니라 레바논 국경에서의 평온 유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네타냐후 총리에게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타니 카타르 국왕과의 전화통화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협상을 중재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습니다.
백악관은 두 지도자가 합의의 완전한 이행과, 궁극적으로는 모든 인질의 석방을 위해 긴밀히 접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압둘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는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 지원 강화를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집트 정부는 가자지구로 통하는 유일한 인도주의 통로인 이집트 북부 라파 검문소를 통해 식수와 식량 등 인도주의 물자를 반입하는 일을 관리해 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엘시시 대통령에게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확인하면서, 이를 위한 여건 조성에 이집트의 역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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