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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스라엘 당국 “하마스 억류 인질 석방 24일에 이행되길 희망”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을 당장 돌려보내라는 구호를 든 시위대가 지난 20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시내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사무소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자료사진)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을 당장 돌려보내라는 구호를 든 시위대가 지난 20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시내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사무소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자료사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과 어제(22일) 합의한 일부 인질 석방은 내일(24일) 이전에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이 밝혔습니다.

자히 하넥비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성명에서 “양측 간 합의에 따라 석방이 시작될 것”이라면서도, “금요일 전에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에이드리언 왓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인질 석방 관련 합의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금요일 아침에는 (인질 석방)이행이 시작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미국과 카타르의 중재로 이뤄진 이번 합의에서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150명과 지난달 7일 하마스가 인질로 억류한 약 240명 중 50명을 석방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인질과 수감자 석방이 늦어지면서 가자지구에 대한 추가 인도주의 물자 반입 합의도 이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긴급회의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교전 중지와 인질 석방 합의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전투 중지가 나흘보다 더 긴 기간 동안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언론브리핑에서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면서, “우리의 모든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전쟁을)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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