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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해상초계기 타이완해협 비행…중 ”도발 행위”


미 해군 P-8A 초계기가 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 해군 P-8A 초계기가 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군 해상초계기가 오늘(6일) 타이완해협을 통과했다고 미 해군 7함대가 밝혔습니다.

7함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1대가 타이완해협을 통과했다며, 미국은 국제법에 따라 이같은 작전을 수행함으로써 모든 국가의 항행권과 자유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7함대는 또 이날 비행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며, 미국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모든 곳을 비행하고 항행하며 작전을 수행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군은 지난 10월과 7월, 그리고 4월에도 타이완해협의 국제 공역에 같은 기종의 해상초계기를 보냈었습니다.

P-8A는 하푼 대함미사일과 어뢰 등을 무장할 수 있습니다.

한편 중국 군 동부전구는 전투기가 발진해 미군 항공기 출현에 대응했다면서, 미군 해상초계기의 이번 비행을 “공개적 도발”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동부전구는 경계태세를 항시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의 주권과 안보, 역내 평화와 안정을 결연히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타이완이 자국 영토의 일부이며 타이완해협 역시 자신들의 관할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미국과 타이완은 이 곳이 국제 수로라는 입장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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