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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내년 3월 대선 출마 선언…당선 시 최소 2030년까지 집권


블라디미르 푸틴(맨 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8일 크렘린궁에서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 침공)' 참가 장병들에게 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맨 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8일 크렘린궁에서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 침공)' 참가 장병들에게 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8일 내년 3월 실시되는 러시아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전 참전군인 훈장 수여식 뒤 방송 연설에서 “이제는 결정을 내려야 할 때이며, 다른 길이 없는 것을 이해한다”면서, “대통령직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올해 71세인 푸틴 대통령에게 내년 대선은 형식적인 것으로, 당선이 확실시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CNBC’방송도 정치적 반대에 대한 광범위한 억압이 이뤄져온 가운데 푸틴 대통령의 대선 출마는 다섯 번째 임기를 거의 보장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1999년 말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에 이어 집권한 뒤 총리직으로 자리를 옮겼던 2008~2012년을 제외하고 계속해서 대통령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푸틴 대통령이 이미 이오시프 스탈린 이후 가장 오래 집권한 러시아 지도자라며, 내년 대선에서 당선되면 적어도 2030년까지 대통령직에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대선은 내년 3월 15일부터 사흘에 걸쳐 실시될 예정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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