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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내 유대인 기관 겨냥 테러 모의 혐의 하마스 조직원 등 7명 체포”


마르코 부쉬만 독일 법무장관이 베를린에서 주례 각료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자료사진)
마르코 부쉬만 독일 법무장관이 베를린에서 주례 각료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자료사진)

독일과 덴마크, 네덜란드에서 유럽 내 유대인 기관들에 대한 테러 공격을 계획한 혐의로 7명이 체포됐습니다.

이들 중 4명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군사조직과 긴밀히 연계된 하마스 조직원으로 3명은 독일 베를린, 1명은 네덜란드에 구금됐다고 독일 검찰 당국이 어제(14일) 밝혔습니다.

체포된 사람들은 네덜란드 국적자 1명과 레바논 태생 2명, 이집트 국적자 1명입니다.

이들은 하마스가 이스라엘 영토에 첫 공격을 가했던 10월 이후 하마스로부터 독일 베를린으로 무기를 수송하라는 지시를 받았으며, 무기를 공급받을 대상을 찾고 있었다고 독일 검찰은 밝혔습니다.

마르코 부슈만 독일 법무장관은 지난 10월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기습공격 이후 최근 몇 주 간 독일 내에서 유대인 기관에 대한 공격도 증가했다면서, 유대인 안전을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덴마크에서 체포된 나머지 3명은 덴마크 형법 상 테러 조항에 따라 기소될 예정이며, 법원의 심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덴마크 경찰이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는 “덴마크가 유럽 땅에 있는 하마스의 기간망을 폭로했다”고 평가했다고 이스라엘 총리실이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한편 하마스는 독일과 네덜란드 당국에 체포된 사람들은 하마스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두 나라 정부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독일과 덴마크의 발표는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유럽 내 대규모 시위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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