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아퀼리노 미군 인도태평양 사령관은 18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발사 징후를 사전에 탐지했으며 한미일이 이틀 전에 함정을 이동해 방어 태세를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퀼리노 사령관은 이날 도쿄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파악해 평상시보다 강력한 방어 태세를 갖춘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의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역내를 불안정하게 한다”며 북한이 미사일 역량을 향상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 ICBM이 미국 전역을 사정거리로 둘 가능성이 있어 우려하고 있다고 아퀼리노 사령관은 말했습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한반도 시각 18일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 1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보다 약 10시간 전인 17일엔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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