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이 인질 석방을 조건으로 한 새 교전 중지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영국 `BBC’ 방송이 오늘(25일) 보도했습니다.
`BBC’는 그동안 카타르와 함께 양측 간 협상을 중재해 온 이집트 정부가 제시한 이 제안이 총 3단계로 나눠져 있다고 전했습니다.
1단계는 이스라엘에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인들과 하마스가 억류한 모든 민간인 인질을 맞교환하는 대가로 양측이 7~10일 간 교전을 중지하도록 했습니다.
이어 2단계로 이스라엘 여군 인질의 전원 석방, 그리고 마지막 단계로 나머지 인질 전원과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일부에 대한 추가 맞교환과 아울러 이스라엘 군의 가자지구 내 철수 등이 담긴 것으로 `BBC’는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전시내각이 이 제안을 완강히 거부하지 않은 가운데 이집트에서 미국과 카타르가 참여하는 관련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군은 하마스의 기습공격 당시 억류된 인질들 중 5명의 시신을 확인해 이스라엘로 운구했다고 이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밝혔습니다.
대니얼 하가리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이 시신들이 가자지구 북부 하마스 지하갱도망에서 발견됐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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