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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미 국적자 사망 확인…바이든 “인질 구출 노력 계속”


주디스 와인스타인(왼쪽)과 가드 하가이 씨 생전 모습 (자료사진=가족 제공)
주디스 와인스타인(왼쪽)과 가드 하가이 씨 생전 모습 (자료사진=가족 제공)

지난 10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을 받은 이스라엘 남부 마을에서 하마스에 의해 억류돼 인질로 잡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미국인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지역 공동체는 어제(28일) 언론에 하마스에 의해 납치된 240명 인질들 중 한 명으로 억류 중인 것으로 추정됐던 미국∙캐나다 국적 이스라엘인 주디 와인스타인 씨가 실제로는 납치 당일 살해됐다고 밝혔습니다.

와인스타인 씨의 남편인 가디 하가이 씨도 6일 전 사망이 확인된 바 있습니다.

‘AP’ 통신은 하마스의 기습공격 당일 이들 부부는 자택 근처에서 이른 아침 산책을 하던 중 하마스 대원의 총에 맞은 상태였다고 보도했습니다.

하마스는 이날 사망한 하가이 씨의 시신을 가자지구로 옮겼고, 부인 와인스타인 씨 역시 당일 사망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부부에게는 4명의 자녀와 7명의 손주가 있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하가이 씨에 이어 부인 와인스타인 씨의 사망이 확인된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어떤 가족도 그같은 시련을 감내할 필요는 없었다”면서, 아직 인질로 붙잡혀 있는 이들의 가족들에게 했던 약속대로, 인질들을 모두 구출해 집으로 데려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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