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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반군, 홍해 상선 공격 계속…이스라엘 “이란∙예멘 등 전선 7곳 중 6곳에 대응”


후티 반군 요원이 홍해에서 나포한 '갤럭시 리더'호 선상에서 경계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공개된 장면. (자료사진)
후티 반군 요원이 홍해에서 나포한 '갤럭시 리더'호 선상에서 경계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공개된 장면. (자료사진)

예멘 내 시아파 무장조직인 후티 반군이 어제(26일) 또다시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공격했습니다.

후티 반군 측 야히야 사리 대변인은 이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파키스탄으로 항해하기 위해 홍해를 지나던 컨테이너선 ‘MSC 유나이티드 8호’를 겨냥해 함상 발사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은 이 선박 승무원들이 홍해를 우회할 것을 요구한 후티 반군의 반복된 요구를 “거절”한 데 따른 것이라고 사리 대변인은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후티 반군은 팔레스타인 국민들에 대한 지속적 지지와 연대를 확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소셜미디어 X에 해군 아이젠하워 항공모함강습단 소속 구축함 ‘라분(Laboon∙DDG 58)’ 함과 F-18 슈퍼호넷 전투기 편대가 후티 반군 지역에서 발사된 드론 12기와 대함 탄도미사일 3기, 지상공격용 순항미사일 2기를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부사령부는 별도의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에이드리언 왓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지난 22일 성명에서 최근 홍해에서 후티 반군의 공격에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 전술 정보 등을 제공했다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

한편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레바논, 시리아, 유대 영토, 사마리아(서안지구), 이라크, 예멘, 이란 등 총 7개 전구에서 공격받고 있다”면서, 이미 이 중 6곳에 대응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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