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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 가자 중부 난민촌 공습 민간인 피해 “유감”…중∙남부 공세 계속


29일 가자지구 남부 라파의 이스라엘군 폭격 현장을 팔레스타인인들이 둘러보고 있다.
29일 가자지구 남부 라파의 이스라엘군 폭격 현장을 팔레스타인인들이 둘러보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 군이 어제(28일) 최근 가자지구의 한 난민촌에 대한 공습에서 대규모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한 데 대해 유감을 표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 24일 이스라엘 군이 하마스 조직원을 겨냥해 중부 마그하지 난민촌에 가한 공습이 예상치 못한 민간인 피해를 초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에 “개입하지 않은 민간인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이 사건으로부터 교훈을 얻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 군의 당시 공습으로 68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었습니다.

미 `뉴욕타임스(NYT)’ 신문은 이스라엘 군이 전쟁 행위와 관련해 실수를 인정한 것은 드문 일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군 관계자는 군이 사용한 탄의 종류가 공습의 성격과 맞지 않아 피할 수 있었던 광범위한 부수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날 별도 발표에서 지난 15일 가자지구 북부에서 살해된 이스라엘인 인질 3명은 이들의 구조 요청을 하마스의 매복작전으로 판단한 이스라엘 병력의 오인 사격에 의한 것이었다고 확인했습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 군 참모총장은 당시 작전을 “인질 구출임무 실패”로 규정하면서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군은 이날 밤 마그하지와 남부 칸 유니스 등에 대한 공습을 계속했으며, 현지 보건 당국과 구조단체는 마그하지와 칸 유니스에서 각각 3명과 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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