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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러시아 대사대리 소환 '러시아 미사일 폴란드 영공 진입' 항의


비에스와프 쿠쿠와 폴란드군 참모총장이 29일 러시아 미사일의 폴란드 영공 침범 사건과 관련해 기자회견하고 있다.
비에스와프 쿠쿠와 폴란드군 참모총장이 29일 러시아 미사일의 폴란드 영공 침범 사건과 관련해 기자회견하고 있다.

폴란드 외무부가 29일, 안드레이 오르다시 폴란드 주재 러시아 대사대리를 소환했습니다.

폴란드 외무부는 성명에서, 오르다시 대사대리에게 러시아 미사일이 폴란드 영공을 침범한 사건에 대해 항의하고, 그러한 활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오르다시 대사대리는 폴란드의 항의에 "실증이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앞서 폴란드 국방부는 29일 러시아 미사일이 한 때 자국 영공을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비에스와프 쿠쿠와 폴란드군 총사령관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미사일이 폴란드 영공에 진입해 40km가량 비행했으며, 비행시간은 3분 미만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모든 정황은 러시아 미사일이 폴란드 영공을 침범했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은 소셜미디어 X에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밝히고, "나토는 우리의 소중한 동맹과 연대하고 있으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9일, 나토 동맹인 폴란드에 대한 미국의 연대를 표명하고, 필요한 기술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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