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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러 최대 다이아몬드 기업 ‘알로사’ 제재


 러시아 다이아몬드 채굴사 '알로사' 종업원들이 관련 물품 앞에 서 있다. (자료사진)
러시아 다이아몬드 채굴사 '알로사' 종업원들이 관련 물품 앞에 서 있다. (자료사진)

유럽연합(EU)이 3일 러시아 최대 국영 다이아몬드 기업인 ‘알로사’ 사 등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는 이날 소셜미디어X에 지난달 EU가 채택한 12번째 대러 제재 패키지의 일환으로 알로사 사와 최고경영자(CEO)인 파벨 알렉세예비치 마리니체프 씨를 독자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보렐 대표는 지난달 12차 대러 제재를 발표하면서 우크라이나를 불법 침공한 러시아의 전쟁 수행체계를 더욱 약화시키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U의 제재 대상 개인이나 단체의 EU 국가 내 자산은 동결되며, EU 국적 법인이나 개인과 금융 거래도 할 수 없게 됩니다.

EU는 오는 3월부터는 제3국에서 가공된 러시아산 다이아몬드와, 러시아산 다이아몬드가 부분적으로 들어가 있는 보석류 등도 제재 대상에 포함할 예정입니다.

앞서 EU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7개국(G7) 정상들은 지난달 6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화상회의 뒤 공동성명에서 이달부터 러시아산 비산업용 다이아몬드 수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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