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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미 국무장관, 중동과 유럽 방문에서 가자지구 등 민간인 보호 논의 예정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4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중동 순방 항공편에 탑승하며 인사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4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중동 순방 항공편에 탑승하며 인사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어제(4일) 중동과 유럽 지역 순방에 나섰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부터 11일까지 튀르키예와 그리스, 요르단, 카타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요르단강 서안지구, 이집트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이 이번 순방에서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서안지구의 민간인 보호와 지난해 10월 하마스에 의해 납치된 뒤 아직 풀려나지 못한 인질들의 전원 석방에 대해 강조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인들을 위한 인도주의 지원 확대와 지속적 제공 등을 촉진한다는 미국 정부의 약속과,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인들의 강제 이주민화 방지 보장 등에 대해 강조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블링컨 장관은 최근 홍해에서 상선들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는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 행위를 저지하고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긴장 고조를 막기 위한 조치들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밀러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의 중동 지역 방문은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번이 5번째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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