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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미한일 북핵 대표, 북러 군사협력 등 논의…긴밀 공조 약속”


정 박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가 서울에서 열린 미한일 북핵대표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 박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가 서울에서 열린 미한일 북핵대표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미한일 북핵 대표들이 한국에서 북러 군사협력 등 북한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기로 약속했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 박 대북특별부대표가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북한 관련 3국 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17일부터 18일까지 서울을 방문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3국 대표는 우크라이나를 겨냥해 사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불법적인 탄도미사일 이전을 포함해 북한과 관련한 최신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무부 보도자료] “U.S. Senior Official for the DPRK Dr. Jung H. Pak travelled to Seoul, Republic of Korea (ROK), on January 17-18 to hold the latest round of Trilateral Special Representative consultations on the DPRK with ROK Special Representative for Korean Peninsula Peace and Security Affairs Kim Gunn and Japanese Ministry of Foreign Affairs Director General for Asian and Oceanian Affairs Namazu Hiroyuki. The three senior officials shared assessments of recent developments related to the DPRK, including its unlawful transfer of ballistic missiles to Russia for use against Ukraine.”

이어 “(3국 대표는) 북한의 불법적인 탄도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 인권 침해와 유린이 역내와 국제 평화와 안보에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위협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확인했습니다.

[국무부 보도자료] “They also discussed the ongoing threat the DPRK’s unlawful ballistic missile and WMD programs, malicious cyber activities, and human rights violations and abuses pose to regional and international peace and security. Noting that Japan, the ROK, and the United States are concurrently serving on the UN Security Council, the three senior officials highlighted the need for the international community to address the DPRK's repeated violations of multiple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또한 “3국 대표는 일본, 한국, 미국이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도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며, 북한이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반복적으로 위반하는 데 대해 국제사회가 대응해야 할 필요성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보도자료] “Senior Official Pak stressed that the United States seeks dialogue with the DPRK without preconditions and harbors no hostile intent toward the DPRK. The officials committed to maintaining their close coordination on DPRK issues.

아울러 “박 부대표가 미국이 전제조건 없는 북한과의 대화를 추구한다는 점과 북한에 대한 적대적인 의도를 품고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국무부는 덧붙였습니다.

정 박(오른쪽) 미 국무부 대북고위관리와 김건(가운데)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18일 서울 시내 외교부 청사에서 회동하고 있다.
정 박(오른쪽) 미 국무부 대북고위관리와 김건(가운데)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18일 서울 시내 외교부 청사에서 회동하고 있다.

그러면서 “(3국 대표는) 북한 문제에 대한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박 부대표는 이날 3자 협의에 앞서 김 본부장, 나마즈 국장과 각각 별도의 양자 회담을 가졌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박 부대표와 김 본부장이 양자 회담에서 “북한이 작년 말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이후 서해 포병사격과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계속하고,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공세적 언행을 지속하고 있는 것을 규탄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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