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20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즉각적인 인도주의 휴전을 촉구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거부권(veto)을 행사했습니다.
이날 표결에서 미국은 반대표를 던졌으며 13개국은 찬성 그리고 영국은 기권했습니다.
미국이 가자지구 휴전에 반대표를 던진 건 이번이 3번째입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표결 전, 하마스에 인질 석방을 요구하는 합의 없는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휴전은 항구적인 평화를 가져오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을 연장시킬 수 있다고 토마스-그린필드 대사는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19일 유엔 안보리에 즉각적인 휴전 대신 ‘실행가능한 빠른 일시적 휴전’을 촉구하는 내용의 대체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이 대체 결의안에는 일시적 휴전을 위해서는 하마스가 억류 중인 모든 인질의 석방이 필요하며,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이스라엘 군의 대규모 지상작전에 반대한다는 내용이 명시됐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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