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12일 북한 핵 문제 논의 여부와 관계 없이 일본과 북한 정상 간 대화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을 방문 중인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핵 문제가 논의되지 않더라도 일북 정상회담을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대화 조건에 대해 기시다 총리에게 무엇을 해야 할지 말하지 않을 것”이라며,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대화는 필수라는 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난달 일북 정상회담 추진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정상 간 관계 구축을 희망한다고 밝혔고, 이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도 긍정적으로 화답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번 방문 중 기시다 총리와 면담하고 IAEA가 오염처리수 방류를 감독하고 있는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현장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한편 그로시 사무총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방류로 인한 해양오염 등 안전 우려를 일축하면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한 중국 당국의 조치는 “정치적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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