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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필리핀 외무장관 회담…백악관 “4월11일 워싱턴서 미∙일∙필리핀 정상회의”


토니 블링컨(왼쪽) 미 국무장관과 엔리케 마날로 필리핀 외무장관이 19일 마닐라에서 공동회견 중 악수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왼쪽) 미 국무장관과 엔리케 마날로 필리핀 외무장관이 19일 마닐라에서 공동회견 중 악수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늘(19일) 엔리케 마날로 필리핀 외무장관과 만나 양국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필리핀을 방문한 블링컨 장관은 이날 마날로 장관과의 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최근 필리핀과 미국의 국방관계 강화는 “특별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을 겨냥해 “남중국해와 필리핀 배타적경제수역(EEZ)을 포함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 대한 우리의 공동 비전을 위협하는 행동들에 대해 공통의 우려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행동은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대응을 촉발시켰다고 지적하면서, 미국은 국제법을 재확인하기 위해 심도 있는 외교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국과 필리핀이 1951년 체결한 상호방위조약은 “철통”같다면서, 이는 남중국해 내 필리핀 군 함정과 공공 선박, 항공기 등으로 확대(적용)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마날로 장관은 최근 남중국해 내 중국과의 분쟁과 관련한 미국의 지지에 감사를 전했다며, 앞으로의 과제는 필리핀이 미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유지하고 더욱 격상시킬 것인지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달 11일 백악관에서 첫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백악관이 어제(18일)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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