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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민간인 보호는 도덕적 의무” 오스틴 국방장관


26일 미 국방부 청사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오른쪽)과 미국을 방문 중인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왼쪽)이 회담을 갖고 있다.
26일 미 국방부 청사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오른쪽)과 미국을 방문 중인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왼쪽)이 회담을 갖고 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26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에서 팔레스타인 민간인 보호는 도덕적이고 전략적인 의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미국을 방문 중인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국방부 청사에서 회담을 갖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우리의 목표는 지역을 더욱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라면서,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위험에서 보호하는 것 또한 도덕적으로 불가피한 것이며 전략적 의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가자지구 내 민간인 사상자 수가 너무 많고, 인도주의 위기는 매우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 있는 150만 명의 팔레스타인 민간인의 안전은 미국의 최우선 순위라고 강조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이어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재확인하고 이스라엘과의 안보 연대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번 회담에서 인도주의 관련 양국 협력에 대한 논의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파괴하고 이스라엘 인질을 본국으로 송환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갈란트 장관의 이번 워싱턴 방문은 2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즉각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미국이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은 데 반발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합의했던 이스라엘 대표단의 워싱턴 방문을 취소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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