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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스크 폴란드 총리 “유럽 전쟁 전 시기 진입”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맨 왼쪽)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운데),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맨 오른쪽)이 독일 베를린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자료사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맨 왼쪽)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운데),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맨 오른쪽)이 독일 베를린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자료사진)

유럽이 전쟁 전 시기에 있고, 유럽 대륙을 위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져서는 안 된다고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29일 경고했습니다.

투스크 총리는 이날(29일) 유럽 매체와의 회견에서 전쟁이 더 이상 과거 개념이 아니라면서 “이는 현실이며 2년 전에 시작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군사 지원을 촉구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앞으로 2년이 모든 것을 정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우리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래 가장 중요한 시기에 살고 있다”고 투스크 총리는 덧붙였습니다.

투스크 총리는 푸틴 대통령이 최근 발생한 러시아 모스크바 테러에 대해 증거 없이 우크라이나를 비난하려는 시도가 우크라이나 내 민간 목표물들에 대한 점증하는 폭력적인 공격을 정당화할 필요가 있음을 푸틴이 느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습니다.

투스크 총리는 2023년 말 총리로 복귀한 이래 처음으로 한 이번 유럽 매체와의 회견에서 유럽 지도자들에게 방위력을 증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유럽이 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비슷한 구조를 만들 필요가 없지만, 차기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든 유럽이 군사 면에서 더 외부 의존을 줄이면, 미국에 한층 매력적인 협력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른 유럽 나라들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 비율을 2%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지키지 못하고 있지만, 폴란드는 GDP의 4%를 국방비로 쓰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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