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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미한일 연합공중훈련에 “북한 위협 대처 위해 한국·일본과 지속 협력”


미군의 B-52 전략폭격기. (자료사진)
미군의 B-52 전략폭격기. (자료사진)

미국 국방부가 최근 실시된 미한일 3국 연합공중훈련에 대해 3국 협력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한국, 일본과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방부, 미한일 연합공중훈련에 “북한 위협 대처 위해 한국·일본과 지속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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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지난 2일 한반도 인근 해상에서 실시된 미한일 3국 연합공중훈련에 대해 “우리 집단군의 향상된 복합성과 유동성은 방어 훈련을 정규화하고 준비태세를 강화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면서, 3국 파트너십과 협력의 힘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대변인] “The enhanced complexity and fluidity of our collective forces demonstrate the strength of the partnership and cooperation between the three countries, keeping with commitments made to regularize defensive exercise and increase readiness. Our commitment underscores the shared vision for a secure, rules-based, and open Indo-Pacific region.”

국방부 대변인은 3일 VOA의 관련 논평 요청에 이같이 밝히고, “우리의 약속은 안전하고 규칙 기반이며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공유된 비전을 강조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북한이 동해상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2일 미한일 3국은 한국 제주도 동남쪽 한·일 방공식별구역 중첩구역 일대에서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한국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훈련에는 핵무기 운용이 가능한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 B-52H 외에 F-16 전투기가 참가했으며, 한국 공군의 F-15K, 일본 항공자위대의 F-2 전투기가 참여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미한일 3국의 연합훈련을 정례화하기로 한 지난해 캠프데이비드 3국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실시됐습니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훈련이 ‘2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대한 억제 조치의 성격도 있느냐’는 VOA의 질문에는 즉답을 피하면서도 ‘북한에 대한 대응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국방부 대변인] “We don’t comment on matter of intelligence. We have been very clear on the threat posed by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DPRK) military programs, and our commitment to the defense of the ROK, Japan, and our commitment to uphold regional peace and stability. We will continue to work with the both the ROK and Japanese Governments to address the threats posed by the DPRK.”

국방부 대변인은 “정보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우리는 북한의 군사 프로그램이 가하는 위협과 한국, 일본을 방어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매우 분명히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한국, 일본 정부 모두와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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