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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러 드론 공방 계속…러, 도네츠크 북부 차시우 야르 진입 주장


지난 4일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파손된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의 건물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중이다.
지난 4일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파손된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의 건물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중이다.

러시아 군이 밤 사이 우크라이나 곳곳에 드론과 미사일 공습을 계속했다고 우크라이나 군이 오늘(5일)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남부군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가 남부 흑해 항구도시 오데사 지역의 에너지 기반시설을 겨냥해 드론을 발사했지만 4기 모두 요격됐다고 말했습니다.

요격 과정에서 떨어진 잔해들은 오데사 동쪽에 있는 자포리자 지역 내 주택과 농장 건물에 손상을 입혔다고 남부군은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은 밤 사이 남부 지역을 공격한 러시아의 드론 13기를 모두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군은 드론 외에 S-300, S-400 미사일 여러 발과 이스칸데르-M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이날 공격에 사용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이밖에 북부 하르키우에서도 폭발음이 들렸으며, 5층 건물과 자동차 4대 등이 손상됐다고 현지 주지사는 전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도 밤 사이 러시아 전략폭격기 기지가 있는 사라토프 지역과 쿠르스크, 벨고로드, 크라스노다르 지역 등에서 총 53기의 우크라이나 드론을 요격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군은 동부전선의 격전지 중 하나인 바흐무트에서 서쪽으로 10km가량 떨어진 ‘차시우 야르’ 외곽에 진입했다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이날 러시아가 임명한 지역 책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군은 “현지 상황이 매우 어렵지만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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