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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구축함 ‘카가’함, F-35B 이착륙용 갑판 개량…“공격형 항모 아냐”


수직 착륙 준비 중인 록히드 마틴의 F-35B. (자료화면)
수직 착륙 준비 중인 록히드 마틴의 F-35B. (자료화면)

일본 해상자위대 구축함 ‘카가’ 함이 전투기 운용을 위해 외형 개량을 마친 모습이 8일 공개됐습니다.

헬리콥터 탑재 구축함 카가함의 비행갑판을 개량한 모습은 이날 일본 히로시마현 구레 시의 해상자위대 기지에서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NHK’ 방송에 따르면 카가함의 갑판은 자위대가 이르면 올해 도입하게 될 F-35B 수직이착륙형 스텔스 전투기가 안전하게 이륙할 수 있도록 기존의 사다리꼴형에서 직사각형으로 개조됐습니다.

또한 수직이착륙시 전투기 배기구에서 발생하는 열을 견딜 수 있도록 갑판 표면에 내열재를 입혔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코쿠부 이치로 카가함장은 카가함이 함대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 개량은 F-35B 전투기와의 상호운용에서 카가함의 유연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내부 구획 변경을 포함해 추가적인 관련 개조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 작업은 수년 내로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앞서 방위성은 같은 개량을 거친 동급 구축함 ‘이즈모’함 갑판에서 F-35B 이착륙 시험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이즈모함에 대한 2차 개량은 2년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NHK’는 보도했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즈모함과 카가함에는 F-35B 전투기가 상시 배치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두 함정은 일본 평화헌법상 금지된 공격용 항공모함으로 간주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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