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일본 자위대의 통합작전사령부 창설 계획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미일 동맹 간 협력을 최적화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마틴 메이너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25일 “국방부는 일본이 자위대 통합작전사령부를 창설하기로 한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메이너스 대변인은 이날 ‘미일 양국이 중국의 점증하는 위협 속에서 주일미군사령부를 재편하는 주요 목적과 중국의 군사력 증강에 맞선 양국의 군사력 강화 방안이 무엇이냐’는 VOA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메이너스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정기적으로 일본과 동맹 간의 협력을 최적화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메이너스 대변인] “The Department supports Japan’s decision to establish a joint operations command for the Japan Self-Defense Forces. We regularly consult with Japan on ways to optimize Alliance cooperation. We do not have any plans to announce today surrounding our respective command and control frameworks.”
다만 주일미군사령부 재편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메이너스 대변인은 “양국의 지휘통제 체계와 관련해 오늘 발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24일 미국과 일본이 1960년 미일안보조약 체결 이래 60여 년 만에 최대 규모의 안보 협정 업그레이드를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FT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10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작전계획 수립과 훈련 강화를 위해 주일미군사령부를 재편하는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일 양국은 중국의 증가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안보 관계를 강화하기를 원하며, 특히 타이완 분쟁과 같은 위기 상황 발생 시 양국 군사 공조를 더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FT와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일본은 육상∙해상∙항공 자위대를 일원적으로 지휘할 통합작전사령부를 창설할 계획입니다.
VOA 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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