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어제(8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관련 현안들을 논의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두 장관이 이날 전화통화에서 이스라엘 전시내각이 승인한 조치들의 이행을 포함해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제공을 극적으로 늘릴 긴급한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두 장관은 또 국제 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 소속 구호활동가들에 대한 이스라엘 군의 비극적 공습에 대한 조사와 재발 방지를 위한 절차적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라이더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앞서 WCK 직원 7명은 지난 1일 가자지구 중부에서 구호활동을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이스라엘 군의 오인 공습으로 사망했습니다.
이밖에 오스틴 장관은 하마스가 억류 중인 모든 인질의 무조건적 송환과 이스라엘 방어에 대한 미국의 변함없는 지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또 진행 중인 휴전 협상에서 적대행위 중단이 합의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갈란트 장관은 최근 가자 남부 일부 지역에서의 철군과 향후 하마스에 대한 작전에 관한 정보들을 오스틴 장관에게 제공했다고 라이더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군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이날 하루 총 419대의 구호트럭이 가자지구에 들어갔다며, 개전 이후 하루에 들어간 구호트럭 수로는 최대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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