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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미 국무 “미∙유럽 동맹국들, 북∙중∙이란의 러시아 무기 지원 우려”


지난 9일 미국 워싱턴 국무부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이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지난 9일 미국 워싱턴 국무부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이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미국과 영국은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대한 북한과 중국, 이란의 무기와 기술 지원을 동맹 차원에서 우려하고 있다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어제(9일)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과 회담 뒤 연 공동기자회견에서 캐머런 장관과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하기 위해 무기와 물자를 러시아로 이전하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의 방위산업 기반을 지원하기 위한 북한과 이란, 중국 등의 무기와 기술 제공은 “미국, 영국뿐 아니라 유럽 전역의 많은 동맹국과 파트너 국가들이 특히 우려하는 분야”라고 강조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위해 특별한 것을 해왔고, 유럽과 전 세계 파트너들은 군사적, 경제적, 인도주의적 측면에서 지난 2년 동안 미국 보다 훨씬 많은 일을 해왔다면서, 관련 부담을 분담하는 데 있어서 각자의 역할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캐머런 외무장관도 “우리는 우리 동맹국의 편에 서 있고, 침략을 용인하지 않으며, 공격에 맞서 싸우려는 이들을 돕겠다는 매우 분명한 메시지를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보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오는 7월 미국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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