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한국, 일본 세 나라가 어제(11일)부터 이틀간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북한의 잠수함 위협에 대응한 해상훈련을 실시했다고 한국 해군이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미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과 한국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 일본 해상자위대 구축함 아리아케함 등 세 나라 함정 6척이 참가했습니다.
미 항공모함이 참여한 미한일 해상훈련은 지난 1월 중순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실시된 이후 약 3개월 만입니다.
한국 해군은 “이번 훈련은 작년 8월 ‘캠프 데이비드 합의’에 따라 세 나라 국방 당국이 함께 수립한 다년간의 3자 훈련계획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며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핵과 미사일 위협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미한일의 공동 대응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이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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