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은 다음달 9일까지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의 ‘차시우 야르’를 점령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군 총사령관이 어제(14일) 말했습니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군 총사령관은 이날 텔레그램에 러시아 군은 크라마토르스크로 이동하기에 앞서 차시우 야르를 점령하기 위해 바흐무트 서쪽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설명없이 “러시아 군 지도부가 자국 군대에 5월 9일까지 차시우 야르를 점령하도록 지시한 점을 고려할 때 위협은 여전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지난 5일 러시아가 임명한 지역 책임자를 인용해 러시아 군이 차시우 야르 외곽에 진입했다고 보도했으며, 우크라이나 군은 이같은 보도를 부인했었습니다.
차시우 야르는 지난해 5월 러시아가 점령한 전략 요충지 바흐무트에서 서쪽으로 약 10km 지점에 있습니다.
러시아 군이 차시우 야르를 옛소련의 2차 세계대전 승전일인 5월 9일까지 함락시킬 경우 이는 우크라이나 군이 서방의 군사 원조 둔화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 군의 기세가 더욱 커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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