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오늘(19일) 이란 영토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언론들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으며, 이란은 국영언론을 통해 이란 중부 도시 이스파한 상공에서 드론 3기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CBS’ 방송은 2명의 미국 관리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란 영토에 미사일 한 기를 발사했다고 보도했으며, 이스라엘의 고위 관리는 ‘워싱턴 포스트(WP)’ 신문에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이 이란 영토를 공격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격 직후 수도 테헤란과 쉬라즈, 이스파한 소재 공항들을 한때 폐쇄 조치했다가 재개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이날 공격은 이란이 지난 1일 있었던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에 대응해 13일 이스라엘에 드론과 각종 미사일 300여 발을 발사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이날 공격에 앞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성명에서 자국 영토에 대한 어떠한 공격에도 “심각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이스라엘에 경고했었습니다.
이스라엘 지도부와 이스라엘 군은 이날 새벽까지 관련 논평을 내지 않았습니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이날 공격으로 인한 이란 내 핵시설 피해는 없었다며, 상황을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격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 이스파한 지역에는 이란의 주요 우라늄 농축 시설 ‘나탄즈’ 핵 시설이 있습니다.
벤 사울 유엔 대테러∙인권 특별보고관은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최근 공격은 국제법과 유엔헌장에 따른 군사력 사용 금지의 또다른 위반이며 인권 위협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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