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오늘(25일) 중국 내 미국 기업들에 대한 공정한 경쟁 보장을 중국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첸지닝 중국 상하이시 당 서기와의 회동에서 중국의 “무역정책과 비시장적 경제 관행들”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고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첸 서기에게 “미국은 중국과의 건전한 무역 경쟁과 중국에서 활동하는 미국 노동자들과 회사들을 위한 동등한 경쟁의 장을 모색한다”고 말했다고 밀러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첸 서기는 지난 2일 있었던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전화 회담을 언급하면서, 회담이 “두 나라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발전”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협력을 선택하든 대립을 선택하든, 두 나라 국민과 두 나라의 안녕과 인류의 미래에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이날 미 뉴욕대학교 상하이 분교에 재학 중인 미국과 중국 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 문화 간의 상호작용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확실히 하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내일(26일)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할 예정이며, 시진핑 국가주석과 면담할 가능성도 있다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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