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에 대한 러시아의 대규모 드론(무인기)과 미사일 공격으로 10억 달러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우크라이나의 게르만 갈루셴코 에너지부 장관이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갈루셴코 장관은 5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러시아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이 확실하다고 전망했습니다.
러시아군은 지난달 22일부터 거의 매일 우크라이나의 화력과 수력발전소 등 에너지 관련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로 인해 많은 지역에 전기가 끊겨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갈루셴코 장관은 기상 조건이 다행히 양호해 풍력과 태양열 발전으로 국내 에너지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지만 상황은 매우 복잡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4일 영상 연설을 통해 동부 도네츠크 지역 상공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수호이(Su)-25 전투기 한 기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러나 하르키우와 드니프로, 흑해 항구 도시 오데사에 대한 러시아의 계속된 공격으로 이날 민간인 최소 2명이 숨지고 여러 건물이 파괴됐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For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