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인질 3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이스라엘군이 17일 밝혔습니다.
이들 인질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가 국경을 넘어 이스라엘 남부를 공격했을 때 살해됐고, 시신들이 가자지구로 옮겨졌다고 이스라엘군은 설명했습니다.
당시 공격으로 약 1천 200명이 사망했고, 252명이 인질로 끌려갔습니다.
지역 언론들을 시신들이 하마스 터널에서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시신 발견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살아있거나 사망한 인질들 모두 귀환시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고 가자에 구금돼 있던 테러분자들을 심문해 얻은 정보로 간밤에 작전을 벌여 시신들을 수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희생자들이 이스라엘 남부에서 열렸던 음악 축제에서 살해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이 축제에서 36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인질들 가운데 약 125명이 여전히 행방을 모르는 상태이며, 다른 인질은 석방되거나 구조됐습니다.
인질들 시신을 찾았다는 이스라엘군 성명이 나온 뒤, 하마스 군사 기구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위한 영예로운 맞교환 합의를 통해서만 인질들을 돌려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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