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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김 의원 “북한 오물풍선, 김정은 비열함의 증거…한국 대응할 권리 있어”


영 김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영 김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미국 공화당 소속의 영 김 하원의원이 한국에 대한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를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7일 김 의원은 한국을 향한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와 이에 대응한 한국의 9.19 남북 군사합의 효력 정지 조치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김정은이 보낸 쓰레기 풍선들은 그가 얼마나 비열한 사람인지, 그리고 그의 정권이 얼마나 불량배인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영 김 의원] “The trash balloons sent by Kim Jong Un are a testament to the kind of despicable person he is, and what a rogue actor his regime is. The Republic of Korea has every right to respond. We must continue to strengthen our alliance and work towards a denuclearized North Korea.”

이어 “한국은 당연히 이에 대응할 권리가 있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동맹을 강화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하원 외교위원회 인도태평양 담당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28일과 29일 쓰레기 등을 담은 풍선 260여 개를 한국으로 무단 살포했으며, 지난 2일에는 720여 개의 오물 풍선을 한국으로 날렸습니다.

김강일 북한 국방성 부상은 2일 담화를 내고 오물 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4일 한국 정부는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 및 GPS 전파 교란 등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국무회의에서 9.19 군사합의의 전체 효력 정지를 결정했습니다.

9.19 군사합의는 지난 2018년 9월 남북이 채택한 평양공동선언의 부속 합의로 남북 간 적대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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