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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남북 군사합의 효력 정지에 “북한, 국제 의무 준수하고 대화 수용해야”


지난달 29일 한국 무주에서 북한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쓰레기가 담긴 풍선이 전선에 매달려 있는 가운데 병사들이 경비를 서고 있다.
지난달 29일 한국 무주에서 북한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쓰레기가 담긴 풍선이 전선에 매달려 있는 가운데 병사들이 경비를 서고 있다.

유럽연합(EU)은 6일 한국이 북한과의 9.19 군사합의의 효력을 전면 중단한 데 대해 “우리는 북한에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국제적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타노 EU 대변인] “We call on the DPRK to uphold its international obligations under UNSC resolutions. The EU regrets the breakdown of the inter-Korean military agreement. The EU encourages the DPRK to take up offers of dialogue by the main parties. A resumption of diplomacy is the only way to peace and security on the Korean Peninsula.”

피터 스타노 EU 대변인은 이날 VOA 논평 요청에 “EU는 남북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EU는 북한에 주요 당사국들의 대화 제안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한다”며 “외교 재개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로 가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4일 한국 정부는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 및 GPS 전파 교란 등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국무회의에서 9.19 군사합의의 전체 효력 정지를 결정했습니다.

9.19 군사합의는 지난 2018년 9월 남북이 채택한 평양공동선언의 부속 합의로 남북 간 적대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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