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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중도 정당 대표 전시내각 탈퇴…네타냐후 “전선 포기할 때 아냐”


9일 베니 간츠 이스라엘 국가통합당 대표가 라마트 간에서 언론 인터뷰를 갖고 있다.
9일 베니 간츠 이스라엘 국가통합당 대표가 라마트 간에서 언론 인터뷰를 갖고 있다.

이스라엘 전시내각에 참여했던 중도 성향 국가통합당의 베니 간츠 대표가 어제(9일) 내각을 탈퇴했습니다.

이스라엘 제2야당인 국가통합당 간츠 대표는 이날 성명에서 “유감스럽게도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는 우리가 진정한 승리를 향해 나아가는 것을 막고 있다”면서, 승리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계속적이고 고통스런 대가에 대한 정당화”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전시내각에서 정치가 운명적인 전략적 결정에 장애가 되고 있다면서, “이것이 마음은 무겁지만 완전한 확신을 갖고 우리가 전시내각을 떠나는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간츠 대표는 지난달 네타냐후 총리에게 6월 8일을 시한으로 제시하면서 가자지구 전쟁에 대한 명확한 차후 전략 마련을 촉구했었습니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간츠 대표의 탈퇴 선언 이후 소셜미디어에 “지금은 전선을 포기할 때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간츠 대표의 국가통합당이 극우 성향 네타냐후 총리 전시내각 구성에서 유일한 중도세력이었다며, 향후 네타냐후 총리의 강경세력에 대한 의존으로 인해 하마스는 물론 역내 또다른 무장세력인 레바논 헤즈볼라와의 무력충돌이 격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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