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서남부 다게스탄 자치공화국 내 두 개 도시에서 어제(23일) 테러 공격이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다게스탄 수도 마카츠칼라와 데르벤트 지역의 유대교 회당과 정교회 성당에 괴한들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19명이 넘는 경찰관과 민간인 여러 명이 사망하고, 6명의 무장괴한이 사살됐다고 영국 ‘BBC’ 방송은 보도했습니다.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의 세르게이 멜리코프 주지사는 이번 공격을 ‘테러’로 규정하며, 15명이 넘는 경찰관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멜리코프 주지사는 정확한 사망자와 부상자 수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멜리코프 주지사는 또 이번 공격은 해외에서 준비됐다며, 현재 다게스탄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 개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인 다게스탄 주민들은 대부분 이슬람 신자들이며, 이 지역에서는 과거 이슬람 지하드 조직이 자주 테러 공격을 가해 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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